
NH투자증권은 29일 한화오션에 대해 조선 부문 수익성 개선,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22%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가는 8만930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한화오션의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중 이달까지 29억6000만 달러를 수주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잔여기간 동안 컨테이너선, 유조선 중심의 상선 수주가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LNG선과 해양플랜트 수주를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특수선의 경우, 하반기 폴란드 잠수함 외에도 태국 호위함, 미 해군 유지보수(MRO) 수주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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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은 3조1400억 원, 영업이익 25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6%, 389%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를 넘긴 어닝서프라이즈다.
정 연구원은 "영업일 수 감소에도 생산성 개선, 고수익 선박 건조로 상선 부문 매출이 예상을 웃돌고 생산 공정이 안정화됐다"며 "후판, 외주비 등이 안정화되고,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이 9.1%까지 상승했다. 2분기에도 2500억 원 이상 영업이익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