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美 관세 협상·빅테크 실적 주목하며 관망세 …다우 0.28%↑

입력 2025-04-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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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 “인도, 첫 거래국 될 수도”
中과 무역 마찰 해소에는 “中에 달려”
기업 실적 발표 주목…주요 경제 지표도

▲24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4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 협상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4.09포인트(0.28%) 오른 4만227.5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06%) 상승한 5528.7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6.81포인트(0.10%) 하락한 1만7366.13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경제 전문 매체 CNBC방송에서 당분간 중국에 대한 대응을 뒤로하고 15~17개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모든 측면에서 중국과 접촉하고 있지만 관세 분쟁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은 중국 측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인도가 첫 번째 거래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상이 진전되면 무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 정책이 완화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투자자들은 실적 전망과 경영진의 발언을 통해 관세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망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메타, 아마존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또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고용통계 등 중요한 경제데이터 발표도 잇따른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은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관세를 둘러싼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기술 분야가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새글림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주는 상당히 바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역 관련 뉴스가 이어지고 경제 지표도 쏟아진다. 매그니피센트7(M7)을 포함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도 절정에 달한다. 투자자들에게는 정신없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31포인트(1.25%) 오른 25.1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97달러(1.54%) 내린 배럴당 62.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1.01달러(1.51%) 떨어진 배럴당 65.8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 금값은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장 대비 49.3달러(1.5%) 오른 온스당 33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매도세를 보이면서 달러의 대체 투자처로 여겨지는 금 매수를 유도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5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21%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7bp 이상 떨어진 3.68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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