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대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식향연’이 2025년에도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청년들과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간다.
2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지식향연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확산시키며,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해왔다. 지금까지 268명의 인문학 인재를 배출했고, ‘인문학 서적 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수준 높은 도서를 소개하며 학문적·문화적 자산 발전에 기여했다. 2024년에는 니얼 퍼거슨의 ‘버추얼 히스토리’를 번역, 디지털 시대의 역사 인식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2025년 지식향연은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17~19세기 유럽 지식인들의 여행형 학습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고전 문명에 대한 이해와 미래적 시야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프로그램은 5월 8~9일 서울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리는 ‘인문학축제’로 시작된다. 약 780명의 대학생이 초청돼 강연과 공연을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운다.
6월에는 영상, 기획서, 창작물 등 자유 형식의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표현력을 평가, 면접을 거쳐 30명의 인재를 선발한다. 선발된 인재들은 8월 18~27일, 8박 10일간 그리스로 ‘그랜드투어’를 떠난다. 아테네, 올림피아, 델포이 등을 방문하며 아크로폴리스, 플라톤의 아카데미 등을 탐방, 고전 문명과 인간 존재의 본질을 고찰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기술 중심 사회에서 인간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문학적 통찰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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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는 재학 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최종 선발된 30명에게는 가을학기 장학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지원 방법과 일정은 지식향연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지식향연 관계자는 “청년들이 문명과 역사 속에서 인류의 사유를 마주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는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