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번째 우승' 앞둔 리버풀, 안필드 용사들의 출근 차량은 [셀럽의카]

입력 2025-04-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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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연합뉴스)
(신화/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 FC가 2024~2025시즌 우승에 코앞까지 다가섰습니다.

25일 기준 선두 리버풀(24승 7무 2패·승점 79)은 2위 아스널(18승 13무 3패·승점 67)보다 승점 12점 앞서며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데요. 아스널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으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셈이죠.

지난 시즌 위르켄 클롭과 아름다운 이별을 한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하에 팀을 재정비했는데요. 아르네 슬롯은 클롭의 고강도 압박 축구를 계승하면서도 "유연성, 겸손함, 세밀한 터치"를 특징으로 합니다. 여기에는 클롭과 함께한 핵심 선수들의 플레이도 한몫했죠. 바로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풀백 알렉산더 아놀드,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각자의 포지션에 따라 차량의 취향도 다른데요. 리버풀을 이끄는 주역들의 차량과 일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처=더선)
(출처=더선)

살라, 다양한 차량 보유…뜻밖에 검소한 면모도
모하메드 살라는 평소 검소한 생활로 익히 알려졌는데요. 그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절에는 이러한 점으로 큰 주목을 받았죠.

당시 살라는 팀 훈련에 차를 몰고 왔는데요. 영국 언론 더선은 "살라가 자동차 앞 유리에 금이 간 채로 훈련장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살라의 차 앞 유리에 커다란 금이 가 있었다"며 "하지만 살라는 훈련장에 들어갈 때 차 유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표정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이로 인해 대중들은 슈퍼스타인 살라의 의외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살라는 차 유리는 깨진 채 두었지만, 차량에는 진심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만 392경기에 출장해 243골 110도움을 기록한 리빙 레전드인데요.

필드 위에서 질주하며 골을 넣는 그는 평소 이미지와 같이 포르쉐 911 터보 S,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벤틀리 콘티넨털 GT 등 슈퍼카와 고급 차량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죠.

그는 2021년 그의 고국인 이집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를 타고 다니며 지역 병원과 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살라가 차량에서 내려 마을 아이들과 축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여기에 두 딸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가족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아우디 Q7을 선택했는데요. 살라의 차량 선택에서 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죠.

(출처=더선)
(출처=더선)

'젊은 피' 알렉산더 아놀드, 주행 중 태풍 사고에 휘말려
또 다른 공격의 핵인 알렉산더 아놀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풀백인데요. 엄청난 공격 능력으로 리버풀에서도 단연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죠.

그에게도 차량과 관련한 재미난 일화가 있는데요.

2023년 그는 운전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바로 태풍에 간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것인데요. 더선은 "태풍 '바베트'의 영향으로 송전탑이 뿌리째 뽑혀 알렉산더-아놀드의 바로 앞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며 "아놀드는 브레이크를 밟고 방향을 틀다 BMW X5와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바람이 너무 강해서 철탑이 갑자기 무너졌다.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게 기적"이라며 당시 상황이 심각했다는 점을 짚었죠.

하지만 다행히 아놀드는 다치지 않았고, 그의 차량만 파손됐는데요. 이후 그는 정상적으로 훈련장으로 향했습니다.

리버풀 태생인 아놀드는 지역 팬들과의 접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비교적 젊은 나이답게 레인지 로버 및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쿠페 등 트렌디하고 스포티한 차량을 선호합니다.

특히 이번 시즌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으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리버풀 팬들의 마음만 애타고 있죠.

(신화/연합뉴스)
(신화/연합뉴스)

철벽 반다이크, 승리의 기쁨에 과속 딱지 받아

리버풀의 베테랑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는 300경기를 넘게 출장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우승 등을 주도했는데요.

평소 가족적인 그는 살라와 같은 차종인 아우디 Q7을 몰고 다니는데요. 2024년 휴가 기간에는 자신의 아버지와 이비자 섬에서 페라리 488 스파이더를 몰았다고 하죠.

럭셔리 차량과 패밀리카를 모두 즐겨 타는 반 다이크는 교통 법규를 어긴 적이 있는데요.

2021년 영국 더 선은 "반 다이크가 최근 본인의 슈퍼카를 몰다가 과속으로 적발됐다. 영국 머지사이드 근교 캐셔 지역에서 운전을 하다 평균 시속 50마일(약 80㎞/h) 제한을 넘었다. 220파운드(약 34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냈다"고 전했죠.

반다이크의 교통 위반 소식이 전해진 2021년 1월 29일은 리버풀이 토트넘 홋스퍼에 3-1로 완승한 날인데요. 완벽할 것만 같은 반 다이크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우승 시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20번째로 대권에 오르는데요. 28일 토트넘과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왕좌에 오릅니다. 과연 리버풀이 이번 시즌을 넘어 PL 사상 최초로 21번째 우승도 거머쥘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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