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는 미국의 관세 인상 관련해 현재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당사 제품이 미국으로 직접 수출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며 "관세 부분을 직면하고 있는 건 세트업체들인데, 현재까지 생산지 전략을 수정하는 세트업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주시하면서 사업의 기회를 놓치거나 수익성이 저하되지 않게 컨트롤하면서 대책을 세우며 대응하겠다"며 "공급망관리(SMC)상 문제가 발생하거나 이슈를 가지고 있는 부분은 전혀 없다. 가격 압력을 받고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 중심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 금액은 2조2000억 원이었다. 올해는 2조 원 초·중반대 투자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기조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도 대외환경 변화를 고려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운영하는 원칙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중히 집행하고, 향후 신규투자에 대해서도 수익성을 최우선 고려해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대금 역시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광저우 공장 매각 관련해서 매각 대금이 순조롭게 지급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의미있는 금액의 현금 유입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을 통해서 나오는 캐시 플로우는 재무 구조 개선에 일부 사용되고, 사업영역 강화를 위한 OLED 부분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