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선발 야구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오전 기준 한화는 15승 11패로 KBO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LG 트윈스를 4.5경기 차로 쫓는 상황에서 선발 8연승을 달성한 한화가 연승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선발 9연승을 노리는 한화의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2.54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는 3차례를 기록했다.
다만 이닝 소화율이 아쉽다. 류현진의 평균 이닝은 5와 3분의 2이닝으로 6회에 흔들리는 것이 유일한 약점이다. 류현진의 장점은 커터와 체인지업이다. 직구 구사율이 50% 가까이 되는 류현진은 비록 구속은 140㎞/h 초반에 머물러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장착한 커터가 빛을 발하고 있다.
관련 뉴스
류현진의 맞상대는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이번 시즌 5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류현진과 같이 3차례를 기록했으며 평균 이닝은 6과 3분의 1이닝으로, 7회까지 책임진다는 계산이 선다.
특히 직구 평균구속이 146㎞/h에 달할 정도로 위력적이다. 슬라이더, 포크볼의 평균 구속도 거의 같아 타자들이 타석에서 혼란을 겪는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롯데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만큼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에 한화의 연승을 저지해야만 한다.
KIA 타이거즈를 홈에서 격파한 삼성 라이온즈는 에이스 원태인을 내보낸다. KIA는 황동하로 맞선다. KIA는 반등을 위해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모습을 보이는 원태인을 상대로 점수를 내야만 한다.
1승 1패를 주고받은 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각각 강건과 문승원을 마운드에 올린다. 중위권으로 떨어진 SSG는 반등을, 2위 자리를 노리는 kt는 수원에서 격전을 펼친다.
한편 전날 벤치클리어링 사태를 겪은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콜 어빈과 김연주를 앞세운다.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NC 다이노스는 라일리 톰슨을 선발로 예고했다.
△4월 24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한화 vs 롯데 (대전·18시 30분)
- KIA vs 삼성 (잠실·18시 30분)
- 두산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SSG vs kt (문학·18시 30분)
- NC vs LG (대구·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