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를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수요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93만1000원에서 11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양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4971억 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1067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 흐름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며 1분기도 레버리지가 극대화할 것”이라며 “당사 추정 1분기 면류 변동비 마진은 전년 대비 12%로 증가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7월 이후 25% 상호관세 연중 지속 부과 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무관세 시나리오 대비 3.8%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는 ‘불닭’ 제품 브랜드 파워와 견조한 글로벌 수요를 고려할 때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밀양2공장의 준공 시점이 1개월 이상 지연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한다”며 “지연될 경우에도 2~3주로 전망하며, 이는 회사의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의 단기적 이슈”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