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생각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실망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 같다.”
캐나다 여류소설가다. 그녀는 농촌을 무대로 순수한 소녀가 인생행로를 걸어가며 꺾이지 않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 소설을 많이 썼다. 대표작인 ‘빨간 머리 앤’으로 시작되는 앤 시리즈와 ‘귀여운 에밀리’로 시작되는 에밀리 시리즈를 포함해 21권의 가정 소설과 시집을 남겼다. 오늘은 그녀가 숨진 날. 1874~1942.
☆ 고사성어 / 인간도처유청산(人間到處有靑山)
‘인간 세상 가는 곳마다 푸른 산이 있다’는 뜻으로 고향 떠나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굳은 의지로 세상에 나아가라는 말이다. “남아가 뜻을 세워 고향을 떠나니, 학문으로 명성 얻기 전에는 맹세컨대 돌아오지 않으리라. 죽어 뼈 묻을 곳 고향의 선산뿐이겠는가, 인간 세상 어디든지 청산 있으니[人間到處有靑山].” 일본의 승려 월성(月性)이 지은 ‘동쪽으로 떠나며 벽에 쓰다(將東遊題壁)’라는 시의 제2수다. 마오쩌둥(毛澤東)이 고향을 떠나며 아버지에게 바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 시사상식 / 사망보험금 유동화
정부가 사후 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게 도입한 정책이다. 종신보험 계약자가 사망보험금 중 일부를 생전에 연금처럼 받을 수 있게 했다.
사망보험금 1억 원의 종신보험계약자가 보험금 70% 유동화를 원하면 매달 일정액을 받고, 3000만 원은 사망보험금으로 남겨두는 식이다. 정부는 65세 이상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유동화해 매달 연금 방식이나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 서비스 형태로 받게 도입한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하필
‘다른 방도를 취하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꼭’이란 하필은 한자 하필(何必)에서 왔다.
☆ 유머 / 부자가 되면 달라지는 것
벼락부자 된 사람에게 부자가 되니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물었다. 그가 한 말.
“첫째로 인간성이 무척 좋아졌어. 나를 좋아하는 친구가 갑자기 넘쳐나. 둘째로 골프 실력이 확 늘었어. 내기 골프를 하면 주로 이긴다니까. 셋째로 유머 감각이 풍부해졌어. 무슨 말만 하면 사람들이 모두 웃던걸.”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