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의 가격이 급등했다.
23일(한국시간) 오후 5시 기준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수이는 전일 대비 27.2% 상승한 2.93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올 초 5달러 선에서 50% 이상 시세가 급락한 수이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반등했다. 수이는 지난주 네트워크로 유입된 스테이블 코인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이어 22일 수이 생태계의 대표주자로 평가받는 딥북 프로토콜이 국내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되면서 상승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앞서 또 다른 수이 생태계 코인인 월루스, 수이네임서비스와 함께 빗썸에 상장된 것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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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북은 수이 생태계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 내 유동성 통합을 목표로 구축된 네이티브 유동성 레이어 중 하나다. 딥북은 솔라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세럼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유동성 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딥북은 수이에서 디파이 유동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유동성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 딥북 코인은 딥북 생태계 내에서 수수료, 스테이킹 인센티브, 거버넌스 등의 용도로 이용된다.
이와 별개로 캐너리 캐피털 펀드가 수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한 사실도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올해 연말까지 수이의 가격이 35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투자자들이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미 증권 거래위원회(SEC)의 ETF 검토 건수가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 퇴임 이후 두 배가량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2025년이 가상자산 투자에 있어 '격동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