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4’ 김문수 지지 선언 이어져…‘친윤계’는 홍준표와 나눠 먹기

입력 2025-04-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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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23일 정책 싱크탱크 ‘정책연구원’ 출범
사회 각층 지지도 이어져…친윤계 윤상현도 지지
나경원 합류 가능성…이철규는 홍준표 캠프 합류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교수, 전문지식인 100인 지지 선언식 및 김문수 정책연구원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교수, 전문지식인 100인 지지 선언식 및 김문수 정책연구원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후보가 정책 싱크탱크를 출범한다. 싱크탱크는 향후 김 후보의 정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출범일 당일 사회 각층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다만 친윤계 의원들은 김 후보와 홍준표 후보 양쪽으로 나뉘는 모습이다.

23일 김문수 캠프는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전국 대학교수‧전문지식인 100인 지지 선언 및 김문수 정책연구원 출범식’ 행사를 열었다. 출범식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김문수 정책연구원(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원은 전국의 대학교수 및 각계 전문가 136명으로 구성된 지식인 모임이다. 조대연 고려대 교수, 김경원 세종대 교수, 김용호 인하대 전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앞으로 김 후보의 정책 및 공약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김 교수는 “지금 대한민국은 미‧중 패권 경쟁과 국내 경제 위기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라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에게 국가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문수를 지지하는 것은 이 시대를 걱정하는 지식인의 양심이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마지막 결단”이라며 “그 선택은 단지 한 사람을 향한 지지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를 열어갈 최선의 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연구원 출범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며 “현실 정치에서 반드시 지식인들이 고뇌한 결과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심부름꾼을 맡겠다”라며 “충실한 머슴이 되어서 지식인들이 제시하는 좋은 방안을 겸허히 받들어 모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사회 각층에서는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국가원로회, 코리아(KOREA) 구국연대 등은 선거 캠프가 마련된 대하빌딩에 방문해 지지 선언을 이어갔다.

국가원로회 관계자는 “(김 후보는) 법치주의에 기반한 공정 사회를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적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왔다”며 “김 후보의 강한 리더십은 국가 안정과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1차 경선이 끝나면서 후보가 4인으로 압축되자 친윤계의 행보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김 후보의 캠프를 방문해 지지를 선언한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나경원 의원도 김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김 후보와 나 의원은 경선 후보 등록 이전인 지난 12일 햄버거 가게에서 만나 청년 정책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나 의원은 “(김 후보와) 심도 있는 관계가 될지, 마지막 경선에서 일대일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이 공유되는 부분이 꽤 있다”라며 “결국 국민의힘 후보들은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김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반면 또 다른 친윤계 의원인 이철규 의원은 홍 후보 캠프로 합류했다. 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캠프 시작과 함께 참여하신 이철규 의원은 2차 인선에는 빠졌지만 조금 있으면 합류하시는 걸로 이미 결정됐다”라며 “정책과 정무를 총괄하는 총괄위원장 역할을 하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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