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시티’ 서울의 특별한 봄을 즐길 시간이 돌아왔다. ‘K-컬처’ 중심지 서울의 매력을 가득 담은 ‘서울스프링페스타’가 개막한다.
23일 서울시는 대표적 봄 축제 ‘서울스프링페스타’가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메이크 원더스(Make Wonders)’로, ‘3빅쇼(서울원더쇼·시그니처쇼·서울로드쇼)’와 ‘3테마공간(서울광장 원더파크·광화문광장 원더플라자·덕수궁길 원더풀 로드)’으로 구성됐다.
서울스프링페스타는 ‘원더쇼’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30일 저녁 7시~9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총 3만 명의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초대형 케이팝 공연이 열린다. 엔시티 위시(NCT WISH), 더보이즈(THE BOYZ), 키키(KiiiKiii), 뉴비트(NEWBEAT) 등 총 15개팀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추천 뉴스
원더쇼 티켓(4200장)은 24일 낮 12시부터 공식 누리집(seoulfesta.com)에서 무료로 예매 가능하다. 외국인은 여권 인증 수수료 6000원이 발생하고 구매 취소 시 발권 수수료는 환불되지 않는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시그니처쇼’는 내달 1~3일 매일 밤(저녁 7시 30분, 8시 30분, 9시 30분) 서울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란한 레이저와 대형 라이트 벌룬에 다양한 특수효과를 더해 관람객을 마법과 환상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4일엔 도심 야경을 체험할 수 있는 ‘로드쇼: 펀 나이트워크 5K’가 저녁 7~10시 열린다. 참가자들은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펀카’를 따라 도심을 걸으며 아름다운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청와대재단과 협력해 청와대 대정원부터 녹지원에 이르는 구간을 축제기간 중 특별 개방한다. 참가자들이 평소 경험하지 못한 이색적인 야경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을 중심으로 꾸미는 ‘3테마공간’에서도 서울의 매력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광장에서는 ‘원더파크’를 주제로 스프링 힐링가든, 소울푸드파티, K-댄스파티, 키즈플레이그라운드 등 서울의 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화문광장은 ‘원더플라자’로 조성된다. 서울대표 32개 기업이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다채로운 문화를 선보인다.
덕수궁길은 ‘원더풀로드’를 주제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된다. 내달 2일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모던한복 패션쇼’와 오케스트라 공연도 열린다.
서울스프링페스타 기간 중 다양한 축제와 행사도 개최된다. 대표적으로 뚝섬 한강 밤하늘을 드론으로 수놓는 ‘한강 드론라이트쇼’, ‘서울 유아차 런’, ‘서울서커스페스티벌’ 등이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컬처 중심지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스프링페스타’는 K-팝부터 뷰티, 패션 등 다채로운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라며 “낮부터 밤까지 즐길거리가 가득한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서울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