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가 예고됐다.
전장연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를 통해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4호선 승강장 5-4(동대문 방면)에서 '출근길 지하철선전전 820일차' 시위를 이어간다고 공지했다.
이날 시위는 21일 진행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탑승 시위와 다른 침묵 피켓 시위다. 피켓 시위는 22일에도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해당 시위 인원을 퇴거 조치했다. 이에 전장연은 다시 선전전을 이어가겠다고 공지하며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가 장애인 권리를 약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지하철에 탑승해 현수막을 펼쳐놓고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해고 노종자 400명 원직복직을 외치는 '출근길 포체투지'라는 시위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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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장연은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불법시위를 이어왔다. 서울교통공사는 불법시위에 총 10건의 형사고소, 5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과태료 2건을 부과했다. 대부분 사건이 아직도 수사나 소송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초 2건에 대해 유죄판결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