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차 컷오프 '빅4'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나경원 고배[종합]

입력 2025-04-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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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 국민의힘 1차 컷오프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빅4'로
-나경원 후보 고배...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도 탈락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2025.4.18 [국회사진기자단]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2025.4.18 [국회사진기자단]

6·3 대선을 위한 국민의힘 2차 경선 후보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인 '반탄(탄핵 반대)파'이자 안 후보의 경쟁자였던 나경원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이번 컷오프로 국민의힘 경선 경쟁 구도는 찬탄(안철수 한동훈), 반탄(김문수 홍준표) 2대 2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경선(컷오프)에서 김문수·한동훈·홍준표·안철수 후보가 올랐다고 발표했다. 1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를 100%(총 4000명 조사)로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나경원 후보와 함께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는 모두 탈락했다.

이번 빅4 싸움은 사실상 나경원·안철수 후보의 싸움이었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는 빅4에 무난히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고, 남은 한 자리를 두 후보 중 누가 갖느냐의 다툼이었다. 두 후보가 1차 컷오프가 임박하면서 장외 기싸움을 벌여온 것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1차 경선 결과를 코 앞에 둔 이날도 안 의원과 나 의원 간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번 1차 경선에선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됐다. 역선택방지 조항이 적용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여론도사 대상이 국한된다. 안 의원이 빅4에 합류했다는 건 그만큼 지지층과 무당층 내에 '윤심 거리두기'나 '탄찬(탄핵 찬성)'에 힘이 실렸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23일 곧바로 2차 경선 레이스 돌입

김문수 후보는 2차 경선 진출에 대해 "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님 4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는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공통된 소명 의식을 지닌 국민의힘 후보들이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모두 하나 되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길은 멈추지 않습니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소감을 전했다.

안철수 후보는 "저를 4강에 올려주신 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이라 생각한다"면서 "그 뜻을 깊게 새기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 후보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같은 길에서 '같이의 가치'를 만들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첫 관문을 넘었다. 이제는 싸움이 아니라 지킴의 시간이다. 격려와 관심, 기쁨이 아니라 무게로 다가온다. 그 무거운 것들을 이제 저의 어깨에 얹는다. 숨이 가빠도 발이 꺼져도 저는 끝까지 그 짐을 지고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후보는 1차 컷오프 발표 이후 'MBN 뉴스7'에서 "컷오프 안 당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저쪽(더불어민주당)은 후보가 사실상 결정이 됐고, 우리 쪽은 치열하게 경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선 결과가 끝나고 난 뒤에 소감을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1차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자들은 23일부터 바로 2차 경선에 들어간다. 23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뒤 24~25일 이틀간 일대일 맞수 토론, 26일 4인 후보자 토론회를 이어간다.

29일에는 3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이를 위해 27~28일 당원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다만 후보자 4명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9일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2명 양자대결을 진행한다. 5월 1~2일 당원투표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 3일 최종 후보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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