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2일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통해 2분기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중소기업 및 가계에 대해서는 강화되고, 대기업은 완화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은행의 2분기 차주별 대출태도지수 전망을 1분기와 비교해 보면 △대기업 3→6 △중소기업 0→-6 △가계주택 14→-6 △가계일반 8→-8로 각각 집계됐다.
대출태도지수에서 ‘+’ 부호는 대출태도 완화, 신용위험 증가 및 대출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 부호는 그 반대로 해석한다.

신용위험에서는 기업의 신용위험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소득개선세 둔화,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신용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차주별 신용위험지수를 1분기와 비교하면 △대기업 6→8 △중소기업 22→22 △가계 8→17로 각각 나타났다.
2분기중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주별 대출수요지수를 1분기와 비교하면 △대기업 6→11 △중소기업 19→25 △가계주택 6→6 △가계일반 14→14로 각각 집계됐다.
한은은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계 대출수요는 과거 주택거래 증가 효과, 신용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 및 일반(신용대출 등) 모두에서 증가할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2분기에도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금융기관별 대출태도지수를 1분기와 비교하면 △상호저축은행 -18→-21 △상호금융조합 -25→-23 △신용카드회사 -36→-21 △생명보험회사 -13→-12로 각각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