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2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수익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자본비율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지만,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1만5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한다"라며 "목표주가는 2024년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82배를 적용했다"라며 "우수한 이익창출력 등을 고려할 때 2025년 자본비율은 회사가 제시한 200~220% 범위에서 관리 가능할 전망으로, 연내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 발표 시 빠른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유지율과 손해율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고수해왔으며, 신계약 경쟁 환경 하에도 13회차 유지율이 매 분기 90%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2024년 4분기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보수적 가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배수가 18.4배로 오히려 상승한 점이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방증하지만, 자동차보험료율 인하 누적 효과로 2025년 자동차보험손익은 68억 원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2024년 말 기준 신 지급여력비율(K-ICS)은 203.1%로, 2027년까지 예정된 최종관찰만기 등 제도 도입에 따른 K-ICS 비율 하락 영향은 매년 5% 내외로 예상된다"라며 "상해·운전자·질병 등 상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비교적 보험부채 관리 부담이 비교적 낮고, 회사 역시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비율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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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동사는 2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35%로 확대 △K-ICS 비율 목표 최소수준 200% 및 최대 수준 220% 설정을 핵심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는데, 현재 PBR이 1배를 밑돌고 있어 자사주 매입/소각 효과가 큰 구간임을 고려할 때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