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티이미지뱅크)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신규 법인카드 발급 수가 7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월 발급된 법인 신용카드는 1162만7000장으로 전월 1164만9000장 대비 2만2000장 줄었다.
감소 폭 자체는 크지 않으나 법인 신용카드 발급이 줄어든 것은 2018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법인 신용카드는 법인 명의로 발급되는 카드로 기업의 운영 경비 및 업무 관련 지출을 임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신용카드다. 사용 대금은 법인 계좌에서 출금되고, 상환 의무도 법인에 있다.
관련 뉴스
법인카드 발급 감소세는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비용 감축에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은이 발표한 1월 전산업 기업 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4포인트(p) 내린 85.9로 2020년 9월 83.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법인카드 이용도 줄고 있다. 1월 법인카드 이용 건수는 1억29만 건으로 전년 동월 1억762만 건 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