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관세 우려 해소 인식 가운데 테마 중심 종목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이 나타나며 상승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매파적이었던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도 선반영 인식 속 하방 압력이 제한된 가운데, 원만한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재차 부각돼 상승 마감했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관세 불확실성 정점 통과 인식 속 실적 모멘텀 혹은 대선 관련 이슈를 반영할 수 있는 테마 중심으로 종목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특히,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 과매도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나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지부진했던 미 증시와는 별개로 이날도 국내 증시의 상대 우위 현상이 지속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판단한다"라며 "특히, 지난달 31일 이후 전면 재개됐던 외국인 중심의 공매도 거래도 차츰 잦아들며 공매도에 따른 수급 왜곡 현상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상호관세발 이슈에 따른 위험 회피(risk-off) 심리로 4월 이후 약 8조 원 수준의 외국인 매물이 급하게 대량 출회됐다는 점은 관세발 이슈가 진정될 경우 반대급부로 외국인 수급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