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주택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 마감

입력 2009-08-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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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3대 지수는 6월 잠정주택판매가 5개월째 증가했다는 소식에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며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3.63포인트(0.36%) 오른 9320. 19포인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2포인트(0.3%) 상승한 1005.65포인트, 나스닥지수는 2.70포인트(0.13%) 오른 2011.31포인트로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0포인트(0.07%) 상승한 307.22포인트로 마감했다.

소비 증가 소식에 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한 반면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6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고 전문가들의 예상치(-1%)를 하회한 것이다. 반면 소비는 전월대비 0.4% 증가했고 소비자물가는 0.5% 상승해 올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0.7%)를 5배 이상 상회한 수치다. 이로써 미국의 잠정주택판매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긴 연속 증가세다.

최근 급등으로 인한 경계 매물들이 쏟아지며 장 초반 미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지표 개선으로 장 막판 상승에 성공했다.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가 긍정적인 실적전망으로 6.14%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9% 상승했다.

유가가 소폭 하락 조정을 보인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유정개발업체 BJ서비스가 3.6% 하락했고, 시추회사 로완도 4.7% 하락했다.

펩시코는 보틀링 업체 2개를 78억달러에 인수키로 발표하면서 5% 올랐다.

제네럴 일렉트릭(GE)는 분식회계 관련 5000만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발표하면서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0.73% 상승 마감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6센트 떨어진 71.4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브랜트유는 73센트 상승한 74.28달러로 끝났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불공정 매매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초고속 매매 프로그램인 일명 플래시트레이딩(Flash trading)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플래시 트레이딩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해 수백만 건의 거래를 일순간에 처리하는 거래 방법이다. 컴퓨터 사용에 미숙한 일반 투자자들보다 수백만 분의 1초 전에 호가 상황을 파악, 주문을 내거나 취소해 이익을 챙길 수 있다. 미리 파악한 호가 차이를 이용, 주문당 1센트씩의 차익만 남겨도 막대한 차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불공정 논란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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