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각선 횡단보도' 10년 만에 5배 증가..."보행자 중심 도시로"

입력 2025-04-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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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사진제공-서울시
▲구로구청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시내 대각선 횡단보도 수가 10년 새 5배 늘어났다.

17일 시는 2014년 57개에 불과했던 대각선 횡단보도가 2025년 현재 295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고, 녹색신호 시 교차로 내 차량 진입을 차단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와 안전을 모두 잡은 것이다.

시는 효과성이 입증된 대각선 횡단보도를 올해 총 13곳에 더 만들 예정이다. △미림여고 입구(관악구) △동양고등학교 앞(강서구) △송파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송파구) 등 통학로 주변에 횡단보도를 확충,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한다.

△상봉역 3·4번 출구(중랑구) △노원역 교차로(노원구) △고덕근린공원 교차로(강동구)에도 횡단보도를 조성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교통사고도 예방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보행자 중심 환경 조성’에 초점을 두고 지역별 특성과 보행 패턴·불편 사항을 분석해 맞춤형 횡단보도를 확대해 왔다.

지난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보행 수요·이동 동선을 분석해 니은(ㄴ)·디귿(ㄷ)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미음(ㅁ) 또는 엑스(X)자 모양으로 변경하는 등 총 11개소 횡단보도를 개선 및 신설했다.

특히 보행량이 많음에도 지상 횡단이 어려웠던 ‘반포동 사거리’에는 교차로 전 방향을 연결[니은(ㄴ)→미음(ㅁ)]하는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시는 지속적인 횡단보도 확충을 통해 서울을 ‘보행자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더 새롭고 참신한 교통 시스템과 정책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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