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 PSG, 1·2차전 합계 5-4로 애스턴 빌라 제치고 챔스 4강 진출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있는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가 끝난 후 PSG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4강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6일(한국시간) PSG는 영국 버밍엄에 있는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2-3으로 졌다. 하지만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PSG는 1·2차전 합계에선 5-4로 앞서 4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PSG는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 경기의 승리 팀과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가릴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날 경기 전반 중반까지만 해도 PSG는 무난한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전반 11분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가 낮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공이 튀어 나왔고, 이를 아슈라프 하키미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7분엔 우스만 뎀벨레의 오른쪽 측면 낮은 크로스를 받은 누누 멘데스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1·2차전 합계 5-1로 PSG가 크게 앞서나가는 순간이었다.

사실상 경기가 끝난 듯했지만, 애스턴 빌라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4분 유리 틸레만스의 슈팅이 PSG의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애스턴 빌라가 추격 골을 넣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애스턴 빌라는 끝까지 PSG를 추격했다.

후반 10분 역습 기회를 맞은 애스턴 빌라는 존 맥긴이 깔끔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1골을 추가했다. 2분 뒤인 후반 12분엔 에즈리 콘사가 마커스 래시퍼드의 컷백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1·2차전 합계 5-4로 1골 차까지 따라붙은 애스턴 빌라는 동점 골을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PSG는 속수무책으로 수비에 급급했다. PSG를 구한 것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애스턴 빌라의 2번의 결정적 기회에서 모두 선방하며 동점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PSG는 더 이상의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2차전에선 2-3으로 패배했지만, 1·2차전 합계 5-4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들어갔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