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은 중국 코트에…그들이 우리와 협상해야”

입력 2025-04-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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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닌 그들이 협상해야 하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해군사관학교 풋볼팀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우승 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해군사관학교 풋볼팀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우승 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 협상을 놓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을 대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공은 중국 코트에 있다”며 “중국이 우리와 협상해야 하지, 우리가 그들과 협상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다른 나라에 차이는 없다. 그저 규모가 훨씬 크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모든 나라가 그렇듯 미국 소비자를 원하고 다른 말로는 우리 돈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관세를 놓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새로운 신호이며, 양국 모두 엄청나게 무역장벽을 높이는 이 싸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차원에서 미국산 농축산물에 표적 관세를 부과하자 결국은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첫 임기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중국은 우리 농부들에게 잔혹하게 굴었고 나는 애국자들에게 그저 버티라고 했다”며 “그리고 훌륭한 무역 협정이 체결됐고 우리 농부들에게 280억 달러(약 40조 원)가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기꾼 조 바이든이 정부를 이끌기 전까지는 미국에 매우 훌륭한 거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중국 외 다른 국가와의 협상 상황’을 묻는 취재진 말에 “15개 이상의 거래가 테이블에 올려져 있다”며 “아직 어떤 합의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곧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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