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5일 현대위아에 대해 관세 충격이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6.8% 하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슈의 경우, 멕시코 매출의 약 10%가 미국향이고 국내에서는 부품 매출의 약 5%가 미국향"이라며 "미국 완성차로 들어가는 물량들은 고객사에서 관세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로 자동차 시장 생산·판매 둔화 또는 부품 조달 지역 변경 등의 간접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조900억 원, 영업이익은 21.7% 감소한 468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직원 자사주 지급과 사내 하청 직원들의 직고용 전환으로 인한 분기당 고정 인건비 상승분이 각각 약 60억 원씩의 비용 증가를 야기할 것"이라며 "멕시코 엔진 사업의 물량 감소와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가 1분기에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3.0% 증가한 8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2308억 원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공작기계 부문의 매각 완료 이후 매각 대금 3400억 원의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하이 싱글 수준의 수익성 기록 중인 방산은 유휴 부지 활용 및 위탁생산 확대를 통해 올해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