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5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 연구개발(R&D) 모멘텀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목표주가 38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주가는 1년간 지속한 경영권 분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북경한미 실적 개선과 다수의 R&D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R&D 타임라인으로는 △6월 20~23일 미국당뇨학회(ADA) LA-GLP/GIP/GCG 비만 임상 1상 결과 발표 △하반기 LA-UCN2 임상 1상 개시 △Dual Agonist 간기능 장애 임상 1상, 2주 1회 제형 임상 2a상, 간경화 환자 대상 임상 2a상, MASH 임상 2b상 발표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3975억 원, 영업이익은 23.4% 줄어든 588억 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예정”이라며 “주력 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로 별도 실적은 개선되지만, 북경한미는 높은 기저효과로 아쉬운 실적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2978억 원, 영업이익이 19.8% 늘어난 47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제품인 로수젯, 아모잘탄의 안정적 성장과 글로벌 파트너사 임상 시료 납품으로 매출 확대가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경한미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 유행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기저효과로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북경 대홍수 영향으로 재고가 많이 축적돼 있어 상반기 재고 소진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 실적 회복이 기개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