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선 불참…"DJ·盧 정신 저버린 경선"

입력 2025-04-14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선 룰'에 반발한 김두관 전 의원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을 거부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며 "계엄과 내란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정리되면 정치가 복원되는 시간을 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현재) 민주당은 2002년보다 후퇴했다"며 "'의원 총회에서 후보를 뽑겠다고 결정했다'면 차라리 민주당이 더 솔직해졌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민주당이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의 반발에도 '국민참여경선'(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으로 경선 규칙을 사실상 확정한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진정 민주당의 미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이 무엇인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의 희망을 만드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도 듣고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거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2세들의 광폭 행보…행정부 실세들의 '진짜' 역할은 [이슈크래커]
  • 충격적인 故김새론의 고백, ‘AI 조작’이라고? [해시태그]
  • ‘터졌다하면 수백억’…정치권 규제 프레임 갇힌다 [횡령의 땅, 규제의 그림자 下]
  • 32년 만에 성사된 리그1 vs 세리에A 챔스 결승…관련 징크스는? [이슈크래커]
  • 롯데컬처웍스·메가박스중앙 합병 MOU…‘위기의 영화산업’ 활로 찾는다
  • 아이들, '여자' 떼고 새 출발…이름 '싹' 바꾸는 엔터 업계, 왜 지금일까? [엔터로그]
  • 거세지는 위약금 면제 요구…SKT "7조원 이상 손실 예상"
  • 국민 절반은 울화통 안고 산다 [데이터클립]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17,000
    • +4.82%
    • 이더리움
    • 3,069,000
    • +20.31%
    • 비트코인 캐시
    • 593,500
    • +16.49%
    • 리플
    • 3,237
    • +7.79%
    • 솔라나
    • 228,200
    • +10.08%
    • 에이다
    • 1,064
    • +13.43%
    • 이오스
    • 1,189
    • +6.73%
    • 트론
    • 359
    • +1.7%
    • 스텔라루멘
    • 406
    • +1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900
    • +10.81%
    • 체인링크
    • 22,270
    • +15.09%
    • 샌드박스
    • 444
    • +16.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