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4일 위메이드에 대해 ‘미르M’ 등 신작 출시 지연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연결 기준 올해 매출을 기존 8086억 원에서 66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718억 원에서 512억 원으로 각각 18.4%, 28.7%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출시한 ‘나이트크로우’와 ‘레전드오브이미르’ 모두 성공을 거듭하고 있지만, 라이선스 매출을 제외하면 아직 적자를 기록할 수밖에 없다”며 “추가 매출 성과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올해 2월 출시 이후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라며 “중국 미르M은 퍼블리셔인 더나인이 지난해 공격적 매출 목표를 제시하며 성공 기대를 높였지만, 기대가 큰 만큼 준비 과정이 길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8% 감소한 1374억 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172억 원으로 높아진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양호한 매출로 2분기 적자 폭을 줄일 순 있겠지만, 지난해 말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된 매드엔진이 올해부터 실적에 기여하며 인건비 증가와 영업권 상각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