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투자증권은 11일 대신증권에 대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배당주로써 매력도 충분하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251.7% 늘어난 1882억 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자이익 증가 대비 수수료 이익 감소를 예상하고, 전 분기 대비 주식시장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으로 주식 비중 크지 않은 가운데 헷지 등 보수적 운용 및 기고효과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이익의 소폭 감소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금융자산손상차손 360억 원 소멸과 배당금 증가 등으로 상쇄하면서 상품 및 기타손익의 소폭 증가를 전망하고, 특히 본사사옥 매각이익 영업 외 2000억 원이 추가되면서 큰 폭의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25.7% 하락한 870억 원을 예상하며, 일평균거래대금의 감소와 일회성 금융자문수수료 230억 원 소멸에 따른 기고효과에 기인하지만, 해외주식 수수료 증가와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회복 등으로 일부 상쇄될 것"이라며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91.3% 증가한 84억 원을 예상하며, 신용공여이자의 증감이 크지 않은 가운데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부담 축소에 기반을 둔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1분기 부동산매각이익을 제외해도 F&I 및 자산신탁 등 자회사 이익 회복도 추가되면서 400억 원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라며 "2분기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급락 등 불확실성 확대를 선반영해 이익도 하향 조정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외 부동산관련 1500억 원의 손상차손 축소와 하반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에 따른 기업여신 강화, 금리하락에 따른 IB 활성화 등도 추가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3099억 원으로 예상한다"라며 "경상적 이익 회복과 2020년 이후 최소 1200원의 주당 배당금 지급(최근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 8.4% 실현)을 고려하면 배당주로서도 매력적"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