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단기급등 부담감 가중

입력 2009-08-04 07:50 수정 2009-08-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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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급ㆍ환율 동향 변수...공격적 추격매수는 부담

전일 코스피지수는 3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낙폭과대와 중국발 호재 등이 겹치면서 풍력에너지 관련주 동반 상승했고 환율 하락에 따른 KIKO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는 5조6800억원에 달해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열기는 8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통해 드러난 기업들의 양호한 성적표와 미국ㆍ중국 등의 양적완화정책 재천명, 그리고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단기 속등에 따른 부담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시점임은 분명하지만 작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급격하게 위축된 투자심리가 점차 정상적인 상황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높아진 기술적 부담 하에서 투자자들의 장세 대응은 결코 쉽지 않고 매매에 앞서 명확한 기준의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현명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외국인 수급과 환율 동향이 전략 수립의 기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추가적인 원화가치 강세의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ㆍ은행ㆍ보험 등 내수주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타당하다"고 분석한다.

박 연구원은 "반면 환율 효과의 반대편에 놓인 수출주들의 경우 이익모멘텀은 유지되더라도 기술적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어 공격적인 추격매수는 부담스러운 시점"이라고 설명한다.

하나대투증권 최지은 연구원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내 기업 실적 개선과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로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외국인 매수가 지속된다면 매수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한다.

최 연구원은 "지난 주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됐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처럼 전일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유통ㆍ증권ㆍ철강금속 업종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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