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토비아스 뤼트케 쇼피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쇼피파이 사내에서 공유한 메모를 공개했다.
뤼트케 CEO는 메모에서 “팀은 더 많은 인원과 자원을 요구하기 전에 AI를 사용해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없는 이유를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AI는 모든 거래의 도구가 되고 있고 그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 AI를 기술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포기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AI는 쇼피파이와 우리의 작업, 우리의 나머지 삶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우리의 임무는 AI가 보편적으로 이용 가능한 세상에서 기업가 정신이 어떤 모습인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원들이 AI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도 살피기로 했다. 뤼트케 CEO는 “성과 평가와 동료 평가 문항에 AI 사용 여부를 추가할 것”이라며 “학습은 자기 주도적이지만, 배운 것을 공유하라”고 요청했다.
뤼트케 CEO는 메모에서 해고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신규 채용이 어렵다는 설명을 통해 AI가 고용시장에 미칠 파장을 암시했다. 현재 쇼피파이 직원은 약 8100명으로, 전원 원격 근무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