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실종'...유저들 '발끈'

입력 2009-08-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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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넥슨 다중접속영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에서 몇몇 유저들이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게임 이용자들이 기간과 노력을 들여 획득한 아이템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일이 발생한 것.

넥슨은 지난 2일 오후 3시 불안정한 서버로 인해 긴급점검을 진행, 이 과정에서 몇몇 유저들의 아이템이 손실되거나 오히려 늘어나 게이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 메이플스토리 유저는 "그 날 게임 이용중 오후 3시에서 4시까지 갑작스럽게 넥슨에서 서버점검을 실시했다"며 "4시에 접속을 해보니 몇개의 아이템과 게임머니가 사라졌고 현금으로 환산하면 40~50만원의 값어치가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넥슨측은 "지난 2일 서버가 불안했던 것은 사실,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사태 파악과 피해자 규모 확인에 나서고 있다"며 "최대한 이용자들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상당한 아이템 손실로 인해 피해를 본 유저들은 게임 아이템과 게임머니는 유저들의 소유가 아닌 '무형물'로 간주해 배상은 불가능하다는 넥슨 측에 방침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한 유저는 "아이템들과 게임머니의 경우 현금거래가 아닌 순수게임으로 모으려면 하루 5시간이상 10시간정도씩 사냥을 한다고치면 2년이상이 걸린다"며 "회사 관계자도 이를 인정, 회사의 과실로 발생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복구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넥슨 측은 "캐시템은 100% 복구가 가능하지만 그 외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컨텐츠 보상은 힘든것이 사실"이라며 "최대한 복구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실 모든 시스템이 완벽할 수 없으므로 메이플스토리 뿐 아니라 다양한 인기 게임들 역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도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게임업체 입장에서 피해입은 유저 하나하나 로그를 다 찾아내 일일이 보상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시간을 요하는 어려운 작업"이라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형의 아이템에 대해서도 최대한 업체 입장에서 보상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템이 사라진 피해자들이 있는 반면 아이템이 복제돼 2개씩 늘어난 유저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해서도 넥슨 측은 조속한 해결을 위해 복구방안 모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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