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갤S25 흥행 돌풍…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로 기대치 상회

입력 2025-04-08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X사업부 4조 원대 영업이익 전망… 2021년 1분기 이후 처음
메모리반도체 판매도 예상보다 호조… 1조원대 관측

삼성전자가 1분기에 증권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갤럭시S 25 흥행 돌풍이 예상보다 더 거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4년 만에 영업이익 4조 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6조6000억 원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4% 증가,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5조 원 안팎을 관측한 증권가 기대치를 1조 원 넘게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이날 삼성전자가 부문별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갤럭시S 25 흥행을 등에 업은 MX 사업부가 예상보다 더 견조한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 증권가에선 MX사업부가 3조 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4조 원대 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이 분기 영업이익 4조 원을 넘었던 건 2021년 1분기(4조3900억 원)가 마지막이었다.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인 21일 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고급 모델인 갤럭시 S25 울트라의 판매 비중이 46%에 달하는 점이 주목된다. 고가 모델 판매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사업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는 중국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으로 전방 산업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D램 재고를 구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는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원 안팎일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증권가 예측치는 5000억 원 안팎이었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전과 TV 분야 실적도 예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반전 기대가 크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다. 1분기 호실적 주역인 스마트폰은 베트남에서 절반가까이 생산되는데 미국 정부는 베트남에 상호관세 46%를 부과했다. 반도체도 추가 관세가 예고된 상황이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37,000
    • -1.42%
    • 이더리움
    • 4,535,000
    • -2.77%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2.08%
    • 리플
    • 3,043
    • -1.46%
    • 솔라나
    • 198,800
    • -2.5%
    • 에이다
    • 618
    • -3.59%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60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40
    • -0.97%
    • 체인링크
    • 20,430
    • -2.11%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