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석규가 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에 내레이션으로 함께한다.
7일 KBS 1TV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가 방송된다. 한석규는 더빙 작업을 통해 마음을 함께했다.
한석규는 지난 1월 녹화 방송된 MBC 2024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송구하다. 이런 자리, 이런 행사를 갖는다는 것도 사과드리고 싶고 송구한 마음이다”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이번 방송 역시 “나의 목소리가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라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
특히 한석규는 더빙 작업을 하는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더빙을 마친 뒤에는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할 만큼 유가족의 슬픔에 크게 공감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4년 12월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이후 100일간의 밀착 취재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유가족의 현재 모습을 밀도 있게 전하며 비극을 이겨내는 데 필요한 공감과 연대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이번 참사로 딸과 아내를 잃은 김성철 씨, 아들과 예비 며느리를 보낸 나명례 씨, 서해훼리호와 세월호까지 수습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5명의 가족이 한꺼번에 떠난 박인욱 씨의 이야기를 통해 참사는 개인의 불행이 아닌 사회 공동체의 몫임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작별하지 않는다’는 7일 오후 11시 3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