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 사망자 3500명 육박…군정, 휴전 무시하고 공습 지속

입력 2025-04-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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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1명 사망, 214명 실종

▲미얀마 아마라푸라에 4일(현지시간) 지진으로 파손된 부처 동상이 보인다. 아마라푸라(미얀마)/로이터연합뉴스
▲미얀마 아마라푸라에 4일(현지시간) 지진으로 파손된 부처 동상이 보인다. 아마라푸라(미얀마)/로이터연합뉴스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00명에 육박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3471명이 죽고 4671명이 다쳤으며 214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피해는 진원지 근처인 사가잉과 미얀마 2대 도시 만달레이에 집중됐다. 건물이 무너지고 전기가 끊기고 다리와 도로 등 주요 인프라가 파괴된 상태다. 게다가 전날 오후 만달레이 텐트촌에 45분에 걸쳐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더니 이날 오전에는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기상 변화도 극심하다. 비가 오는 날씨와 뜨거운 열기로 인해 피해자들이 임시 거주하는 야외 캠프에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AFP는 전했다.

이런 상황에도 군정의 공습은 이어지고 있다. 유엔은 “지진 발생 후 반군을 상대로 군정이 수십 건의 공격을 이어갔다”며 “군정이 일시 휴전을 발표한 2일 이후로도 최소 16건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피해를 수습해야 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벵골만기술경제협력체(BIMST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했다가 군정 통치 강화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회의장 인근에는 시위대가 모여 그를 질책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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