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원자재 데이터 제공 기업 케플러와 맞손

입력 2025-04-03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I B2B 솔루션 ‘AI 마켓 인텔리전스’ 개발에 탄력

▲신용식 SK텔레콤 AIX 사업부장과 케플러 공동 창업자인 장 매이니어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신용식 SK텔레콤 AIX 사업부장과 케플러 공동 창업자인 장 매이니어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글로벌 데이터 기업과 손잡고 AI 인텔리전스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이 원자재·물류 데이터 제공 기업 ‘케플러(Kpler)’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 조인식에는 케플러 공동 창업자인 장 매이니어(Jean Maynier)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케플러는 무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원유·가스·드라이 벌크·화물·전력·해운(MarineTraffic 플랫폼) 등 40개 이상 시장의 실시간 인사이트를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해운 전문가 그룹에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글로벌 무역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SKT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수집·가공·통합 분석 플랫폼에 케플러의 시장 전문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고 강조했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AI B2B(기업용) 서비스이다.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에너지·화학은 물론 반도체·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장 예측을 지원하는 AI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내 출시를 준비 중인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SK 멤버사에 우선 제공한 후 외부 고객사 대상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케플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특히 에너지 시장 관련AI 마켓 인텔리전스의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이 정보들을 SK 멤버사에 제공함으로써 각 기업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식 SK텔레콤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케플러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당사의 시장 정보 분석 역량과 인사이트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연내 출시 예정인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매이니어 케플러 회장은 "AI 서비스 강자인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하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며 “원자재 및 물류 분석 정보에 있어 독보적 역량을 가진 케플러가 SK그룹 마켓 인텔리전스에 기여하고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李대통령, G7 순방 첫 일정 돌입...호주·남아공 연쇄 정상회담
  •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K-원전' 위상도 쑥 [위기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⑦]
  • 포항공장 전면휴업에 잡음 계속…현대제철에 전운
  • 단독 지난해 경력변호사→검사 임용 10배 늘었지만…‘경력직’도 퇴직 러시 [검찰, 어디로]
  • “북미 전력 공급량 급증”…전력 기기 시장도 활황 [AI 데이터센터 ‘양날의 검’ 中]
  • 펨트론, 미국 반도체 M사에 장비 공급…HBM 검사장비도 기대감
  • 367조 원 STO 시장 열린다…제도화 원년 맞은 조각투자
  • ‘檢 해체’ 가시화하자 분위기 술렁…“젊은 검사부터 이탈 가능성” [검찰, 어디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13: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7,803,000
    • +1.06%
    • 이더리움
    • 3,575,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4.27%
    • 리플
    • 3,085
    • +2.87%
    • 솔라나
    • 210,400
    • -2.19%
    • 에이다
    • 874
    • -0.68%
    • 트론
    • 380
    • +1.33%
    • 스텔라루멘
    • 361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5,220
    • +5.21%
    • 체인링크
    • 18,840
    • +2%
    • 샌드박스
    • 370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