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주완-나델라 MS CEO ‘맞손’…AI·데이터센터 협업 논의

입력 2025-03-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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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두 회사 비전 확인했다”
인도 IPO 준비…“MS와 협업”

▲(왼쪽에서 두 번째)시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세번째)조주완 LG전자 CEO (사진-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SNS )
▲(왼쪽에서 두 번째)시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세번째)조주완 LG전자 CEO (사진-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SNS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공동 개발과 데이터센터 협업, 그리고 LG전자의 인도 사업 확장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조 CEO는 이날 방한한 나델라 CEO와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가진 뒤 자신의 SNS 링크드인에 함께 촬영한 사진과 글을 남겼다.

그는 “이번 만남은 두 회사가 공유하는 비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우리는 AI가 모든 산업을 뒤흔들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미래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비전 있는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Q9 ‘무빙 홈 허브’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MS의 애저 오픈AI와 빙 검색(Bing Search)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생활 속에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미래형 주거 공간을 추구한다.

Q9은 LG전자가 1월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공개한 가정용 로봇으로 올해 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는 LG전자와 MS가 올해 초 공동개발에 착수한 AI 에이전트 아키텍처의 일환이다. 스마트홈 경험을 모빌리티와 기업 간 거래(B2B) 영역까지 확장하는 비전이다.

AI 통합형 데이터센터 토탈 솔루션에도 의견을 모았다. LG전자의 냉각 솔루션은 MS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핵심으로 꼽힌다.

조 CEO는 “현재 MS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며, 더 나아가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의 무정전 전원장치(UPS), LG CNS의 운영 역량 등 LG그룹의 역량을 융합한 포괄적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내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조 CEO는 “인도의 인프라 확대와 뛰어난 연구개발(R&D) 인재 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저는 LG가 인도에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 중임을 소개했고 MS와 AI 등 미래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 가능성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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