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의성 산불’에 경북북부교도소 수용 2600명 대피

입력 2025-03-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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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민가를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민가를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25일 청송까지 번지면서 교정 당국이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수용자를 대피시키기 위해 이감하기로 결정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 등은 교정 당국이 이날 오후 경북북부교도소가 있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 일대까지 산불이 번지자 버스를 이용해 수용자들을 인근 교정기관으로 이감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북북부교도소는 경북북부제1교도소, 경북북부제2교도소, 경북북부제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로 이뤄져 있으며, 수용된 인원은 총 2600명이다.

교정 당국은 산불이 번진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안동교도소 수용자 800여명 이감도 검토 중이다.

법조계와 교정 당국에 따르면 과거 일제강점기 감옥 체제 이후 근대적 의미의 교도소·구치소로 바뀐 뒤 자연재해로 인해 이처럼 대규모로 수형자·수용자를 이감하는 사례는 전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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