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정부 역량 총동원해 산불 진화…"인명보호에 최우선"

입력 2025-03-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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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 일대에 산불로 연기가 자욱하게 일고 있다. (출처=독자제공)
▲24일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 일대에 산불로 연기가 자욱하게 일고 있다. (출처=독자제공)

전국 각지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25일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대본 4차 회의'를 열고 산불 진화 상황과 추가 산불 예방 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산불은 4건이 진행 중이며, 평균 진화율은 88%다.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하동 산불의 경우 피해 면적이 1557헥타르(ha)로, 진화작업을 위해 141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은 피해 면적이 1만2565ha까지 커졌으며, 2673명의 인력이 투입됐지만 산불 확산 범위가 넓어 진화율은 55%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도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지역에 각각 2414명, 204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11명(중상 5명·경상 6명) 등 15명이다. 152개소의 건물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며, 2506가구 5489명이 긴급 대피했다.

▲24일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 일대에 산불로 연기가 자욱하게 일고 있다. (출처=독자제공)
▲24일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 일대에 산불로 연기가 자욱하게 일고 있다. (출처=독자제공)

산림청은 총 110대의 헬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하고 있으며, 민가 주변에 지연제를 살포해 산불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영향구역 인근 민가와 인명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진화에 대응하고 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추가 인명·재산 피해 저지를 위해 도로 차단, 사전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시행 중이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날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3개 지역은 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고기동 본부장은 "산불 진화헬기가 대형산불 발생지역에 집중 투입될 수 있도록 타 지역에서는 산불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대형산불에 정부의 가용 자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도 산불 예방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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