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도소 과밀 해결 위해 외국인 수감자 추방 추진

입력 2025-03-24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체 수감자의 24.5% 차지”

▲프랑스 경찰의 모습. 출처 게티이미지
▲프랑스 경찰의 모습. 출처 게티이미지

프랑스가 교도소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수감자 추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프랑스24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은 21일 검찰과 교도소장들에게 공식 지침을 통해 추방할 수 있는 외국인 수감자를 파악하라고 보냈으며 이 내용을 이날 대외에 공개했다. 이 지침은 프랑스에서 최종적으로 형이 확정된 외국인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르마냉 장관은 교도소 과밀 문제를 언급하며, 외국인 수감자에 대해서도 행정적ㆍ사법적 절차를 통해 국외로 추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13일에도 프랑스에서 형을 선고받은 외국인들이 자국으로 송환돼 형을 복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르마냉 장관은 프랑스 교도소에 외국인 수감자 1만9000여 명이 수감돼 있으며, 이들은 전체 수감자의 24.5%를 차지한다고 알렸다. 이중 유럽연합(EU) 출신은 3068명, EU 외 국가 출신이 1만6773명, 국적 불명자가 686명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장관은 ‘추방을 전제로 한 조건부 석방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적용 조건은 수감자가 형기의 절반을 프랑스에서 복역했을 것, 신원이 명확히 확인됐을 것, 입국 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일 것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수감자가 자국에서 형을 복역하도록 하는 ‘형 집행 이송 절차’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프랑스 형사소송법에는 EU 회원국의 국적자들을 자국으로 이송해 형을 복역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09,000
    • -2.46%
    • 이더리움
    • 4,549,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853,500
    • -1.04%
    • 리플
    • 3,052
    • -2.18%
    • 솔라나
    • 200,200
    • -3.29%
    • 에이다
    • 622
    • -5.18%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49%
    • 체인링크
    • 20,540
    • -3.52%
    • 샌드박스
    • 211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