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0.5%로 동결

입력 2025-03-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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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영향 주목

▲일본 도쿄에서 일본은행 본점 지붕에 게양된 일본 국기가 보인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일본은행 본점 지붕에 게양된 일본 국기가 보인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연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9명 위원 만장일치였다.

1월 회의에서 금리를 기존 ‘0.25% 정도’에서 지금 수준으로 인상했던 일본은행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외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번엔 동결 결정을 내렸다.

일본은행은 성명에서 “각국 통상 정책 움직임과 그 영향을 받은 해외 경제와 물가 동향, 자원 가격 동향, 기업의 임금ㆍ가격 설정 등 일본 경제와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은행은 그간 물가가 2% 이상 수준으로 꾸준히 오르고 임금도 함께 상승한다는 가정하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혀온 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앞서 공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34개월 연속 2% 이상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다만 1월 실질임금은 1.8% 하락해 조만간 열리는 춘투(봄철 임금 협상)에서 기업들이 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NP파리바의 고노 류타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의 다음 금리 인상 시나리오는 6월”이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로 세계 경제가 뚜렷하게 불황으로 향하게 된다면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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