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2파전…오화경ㆍ정진수 출마

입력 2025-03-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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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후보 등록 마감…26일 최종후보 등록 31일 선거
2인 모두 민간 출신…오 회장 연임 시 36년 만의 기록

(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차기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저축은행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차기 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오화경 현 회장과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등록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심사 등을 통해 검증한다. 이를 통과한 후보자는 26일까지 최종 후보자로 등록ㆍ출마한다. 이달 31일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79개 저축은행 회원사 대표의 투표(1인 1표)로 승부가 갈린다.

오 회장의 임기는 지난달 16일 만료됐다. 지난해 말부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추위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미뤄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달 들어 20대 회장 선출 공고를 내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주로 관료 출신이 선출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2연속 민간 출신 회장이 배출되는 셈이다.

오 회장은 10대 곽후섭 회장과 17대 이순우 회장에 이어 세 번째 민간 출신 중앙회장이다. 유진증권·HSBC 소매금융 담당 전무를 거쳐 아주저축은행, 아주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지낸 오 회장은 2022년 선거에서 53표를 득표해 관료 출신인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정 전 대표는 2016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해 2019년 2월까지 근무했다.

일각에서는 오 회장의 당선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투표로 선출된다는 것부터가 이미 업권 내 여론이 좋은 오 회장에게 유리하다”며 “그동안 하마평조차 없던 것도 그런 이유를 반영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오 회장이 차기 회장에 선출되면 최병일(2·3대), 명동근 전 중앙회장(5·6대) 이후 36년 만의 연임 기록을 세우게 된다. 민간 출신으로서는 최초다.

오 회장은 자본금 1000억 원 규모 부실채권(NPL) 매입 전문 회사 설립과 함께 3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조성 등 저축은행 업계의 건전성 제고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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