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7% 급락
사우스웨스트는 엘리엇 압박에 무료 수하물 정책 폐기...8% 급등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아사나, 콜스 등의 주가 등락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코인베이스는 전장 대비 6.96% 상승한 191.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17% 넘게 급락해 2022년 7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코인베이스는 이날 대장주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회복하는 등 코인시장이 반등에 성공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7만6000달러 선까지 떨어져 작년 11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 가상자산 시장 반등에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각각 2.05% 8.92% 올랐다.
델타항공은 미국 내 여객수요 감소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사향 조정하면서 7.25% 급락했다. 반면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는 주주 행동주의 사모펀드 엘리엇의 압력에 따라 무료 수하물 정책을 폐기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8.34% 뛰었다.
업무 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 아사나(Asana)는 전일 대비 24.22% 급락했다.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더스틴 모스코비치 최고경영자(CEO) 겸 창립자의 은퇴 소식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페이스북 창립 멤버인 모스코비츠는 아사나의 유통 주식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CEO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콜스(Kohl’s)는 순매출이 9.4% 감소한 분기 실적과 기대를 밑도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해 24% 넘게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