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일본 패밀리마트 통해 '김'시장 진출

입력 2009-07-30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패밀리마트에 진열된 풀무원 김
풀무원 김이 세븐일레븐, 로손과 함께 일본의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패밀리마트(Family Mart)에 입점되면서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길에 올랐다.

풀무원은 지난 4월 북해도 지역 소매점을 통해 김 제품을 처음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3개월 만에 그 안전성과 품질력을 인정받아 7월부터 일본 전역 '패밀리마트'에 입점하게 돼 일본 현지인들에게 우수한 한국 브랜드 '김'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패밀리마트 입점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게 된 제품은 '풀무원 바삭바삭 들기름 파래김'으로 한국 고유의 파래김을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특화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김을 보통 간식이나 안주용으로 즐기는 일본인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을 보완했으며 기름과 소금을 한국 제품의 7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일본인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Non-GMO 현미유로 짜지 않게 구워 갓 구운 듯 바삭바삭하고 들기름 향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MSG(L-글루타민산나트륨) 등 합성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아 안전하며 트랜스지방은 없애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토코페롤 함유량은 높여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수산물수출입조합에 따르면 한국의 김은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 미국, 태국, 중국 시장은 물론 유럽 지역까지 확대돼 연평균 1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약 1천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여행 시 빠지지 않고 구매하는 품목 중 하나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 한국 김은 업체간 과열 경쟁으로 저가, 저급의 이미지가 강해 주로 한국식품점이나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풀무원은 포장용 김 MS 1위의 한국 대표 브랜드로써 치열한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풀무원 해조사업부 신유철 사업부장은 "풀무원의 과학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제품력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일본 메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2015년까지 일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1: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80,000
    • +1.44%
    • 이더리움
    • 4,113,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0.33%
    • 리플
    • 704
    • +0.86%
    • 솔라나
    • 204,500
    • +2.56%
    • 에이다
    • 605
    • -0.66%
    • 이오스
    • 1,084
    • +0.09%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50
    • -0.53%
    • 체인링크
    • 18,640
    • -1.43%
    • 샌드박스
    • 575
    • -0.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