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감사원도 정쟁 수단 삼아…이것이 ‘국정농단’”

입력 2025-02-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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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87체재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87체재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감사원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이를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4일 SNS를 통해 ‘감사원을 정쟁 도구화하는 민주당의 국정농단’이라는 글을 올리고 “29번의 줄탄핵으로 헌정질서를 흔들었던 민주당이 이제는 감사원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현재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한강리버버스, 여의도선착장과 관련해 감사 절차를 밟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회에서 표적 감사안을 주도해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후 민주당은 감사원장을 탄핵하고 감사원의 특정업무경비 예산을 대거 삭감하는 등 감사원의 독립성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특히 제2세종문화회관 감사 청구를 주도한 국회의원의 행태는 따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오 시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기존 문래동에서 같은 영등포구 내인 여의도 공원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기존 문래동 부지에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문화시설을 조성해 결과적으로 1개의 문화시설만 계획됐던 영등포에 2개의 시설이 생겨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그런데도 행안위 소속 영등포 지역구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벗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보복성 감사 청구를 주도했다”라며 “영등포구청장을 지냈던 분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헌법기관인 감사원을 무력화하고 정쟁의 도구로 사실상 사유화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바로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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