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쿼드데믹' 우려…독감·코로나19·RSV·노로바이러스 등 동시 확산

입력 2025-01-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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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겨울철 유행병 기승.(EPA 연합뉴스)
▲미국 겨울철 유행병 기승.(EPA 연합뉴스)

미국 거의 전역에 북극 한파가 밀어닥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전염병이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AP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토대로 올해 겨울 들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독감 환자 수가 최소 530만 명이며 이중 6만3000명이 입원했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11명을 포함 2700명에 이르렀다.

특히 연말 휴가철을 전후해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주에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40개 주에서 질병유행 수준이 '높음' 혹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CDC 소속 전문가 캐리 리드 박사는 "독감 환자가 매우 많다"면서, 계절성 독감에 속하는 여러 변종 바이러스가 환자 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지배적 변종이 따로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남부와 남서부, 서부 일대에서 독감이 크게 유행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코로나19와,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특히 위험한 RSV에 감염된 환자도 적지 않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는 독감과 코로나19, RSV에 더해 노로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쿼드데믹(quad-demic, 네 가지 감염병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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