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지속가능성 공시 간담회 개최...내년 상반기 기준·로드맵 발표

입력 2024-12-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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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 중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및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속가능성 공시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지속가능성 공시 관련 주요 정책동향과 지속가능성 공시가 국내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발표, 기업과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공시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예측가능성과 자본시장 내 자금유입 가능성을 제고할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조속히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주요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경감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는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성 공시가 기업과 실물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요국 모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공시제도를 신중하게 준비해나가는 상황”이라면서 “지속가능성 공시를 가장 빠르게 추진 중인 유럽 내에서도 아직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 중 12개국만이 기후공시를 법제화를 완료했으며, 미국도 관련 소송 제기 등에 따라 기후공시 추진이 보류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공시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예측가능성과 자본시장 내 자금유입 가능성을 높일 필요성을 감안할 때,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 판단이다. 기업 공시 부담이 높은 스코프3(SCOPE 3) 등은 공시 비용, 소송 리스크 등 기업 부담을 고려해 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 부위원장은 “공시기준 발표시 중요성에 대한 판단예시 등을 포함하여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투자자들 의사결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가 준수되도록 하는 한편 관련 제도적 기반도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ESG 평가기관 협의체와 공동으로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이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협의체에 소속된 3개 평가기관 모두 가이던스 항목의 대부분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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