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령 마요트섬, 초강력 사이클론으로 사망자 최대 수천 명 전망

입력 2024-12-16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상청 “‘치도’ 90여 년 만에 가장 강한 폭풍”

▲사이클론 ‘치도’가 강타한 프랑스령 마요트섬의 모습. 마요트(프랑스)/AFP연합뉴스
▲사이클론 ‘치도’가 강타한 프랑스령 마요트섬의 모습. 마요트(프랑스)/AFP연합뉴스

인도양에 있는 프랑스령 마요트섬이 15일(현지시간) 초강력 사이클론으로 사망자가 최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최고 풍속 시속 200㎞에 이르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 ‘치도’는 지난 주말 마요트섬을 강타해 주택, 정부건물, 병원 등이 대규모 피해를 보았다. 기상청은 90여 년 만에 가장 센 폭풍이라고 분석했다.

마요트섬의 총독인 프랑수아-자비에 비에빌은 이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묻는 질의에 “확실히 몇백 명, 아마 천 명에 이를 수도 있고, 심지어 몇천 명이 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현 단계에서 희생자의 구체적인 수치를 확정할 수 없다”면서 “마요트는 최대한 빨리 24시간 이내에 시신을 묻는 풍습이 있는 이슬람 문화권이기 때문에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요트섬의 한 주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극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핵전쟁이 벌어진 후의 상황에 처해 있는 느낌으로, 동네 전체가 사라지는 걸 봤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동남쪽 인도양의 코모로 제도의 4개 섬 중 하나인 마요트섬의 인구는 약 32만 명이다. 정치적으로 프랑스의 일부이기 때문에 프랑스 대통령이 곧 마요트의 전체 수장이다.

3분의 2 이상이 프랑스 기준 빈곤층으로 본토와 비교해 박탈감이 크다. 또 수 십 년 동안 갱단의 폭력과 사회 불안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주변 지역보다 소득 수준이 월등히 높아 코모르 등에서 오는 이민자가 많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마요트에는 10만 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이 살고 있다.

프랑스는 1843년 마요트를, 1904년에는 코모르 제도 전체를 식민지로 편입시켰다. 이후 1974년 국민투표에서 마요트는 프랑스령으로 남는 것을 선택했고, 코모르ㆍ앙주앙ㆍ모헬리 등 나머지 3곳은 1975년 독립을 선언하고 ‘코모트 연방’이 됐다. 이런 가운데 코모로 연방은 여전히 마요트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며, 프랑스와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다.

이번 참사는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의해 13일 지명된 지 후 며칠 만에 직면한 첫 도전 과제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장원영 샤워법', 어디까지 해봤니? [솔드아웃]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530,000
    • +0.35%
    • 이더리움
    • 3,054,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360,300
    • -2.36%
    • 리플
    • 1,608
    • -2.07%
    • 솔라나
    • 123,200
    • +1.57%
    • 에이다
    • 251
    • +2.03%
    • 트론
    • 435
    • +0.46%
    • 스텔라루멘
    • 210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40
    • +0.44%
    • 체인링크
    • 14,820
    • +2.35%
    • 샌드박스
    • 59.05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V12 Seed $10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3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4 Elysium 인기지수 245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2
    • Allora 유통량 89% D-4
    • DAOBase 유통량 43% D-11
    • FLock 유통량 41% D-2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