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노조, "매각 함께 협의하자" 공문 발송 예정

입력 2009-07-20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건설 매각을 둘러싸고 매각 주체인 금호그룹과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노무라 증권간 이해 관계가 격돌하는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측에서 대우건설 매각을 두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금호그룹이 지금까지 진행해온 것을 보면 대우건설의 입장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없었다"며 "조금이라도 상호 협의가 이뤄지면서 매각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우건설 매각에 대해 우리에게 전혀 알려지는것 없이 진행되고 있어 의혹과 추측만 커지고 있다"며 "고가·편법·투기자본 매각은 절대 안된다는게 대우건설 노조측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공문에는 24일까지 금호그룹과 산업은행·노무라 증권 그리고 대우건설이 함께하는 협의 자리를 갖자고 제안되어 있다. 현재 대우건설매각을 두고 위의 각 기업들은 서로 각개약진하며 전혀 의견조율이 안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건설과 산업은행의 관계자는 美건설 업체의 인수 타진설에 대해서도 "전혀 난생 처음 듣는 말"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대우건설의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매각대상이기는 하지만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는 기업의 의무를 소흘이 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대우건설을 배제한 대우건설 매각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각 기관들에게 공문으로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을 마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09: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75,000
    • -1.43%
    • 이더리움
    • 4,224,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55%
    • 리플
    • 2,779
    • -3.04%
    • 솔라나
    • 184,000
    • -3.87%
    • 에이다
    • 547
    • -4.2%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70
    • -4.37%
    • 체인링크
    • 18,240
    • -4.55%
    • 샌드박스
    • 172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