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95%, 청년 니트족 '부정적'

입력 2009-07-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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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대부분은 '니트족'에 대해 상당한 부정적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족'이란 장기간 취업 준비 상태에 머물면서 일도 하지 않고, 적극적인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들을 뜻하는 신조어.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통계에 의하면 국내에 약 113만 명의 니트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청년 니트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들이 '한국형 청년 니트족'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257명을 대상으로 '청년 니트족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무려 94.6%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청년 니트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쉽고 편안한 일만 하려는 것 같아서'(58.0%,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적극적인 취업의지가 없는 것 같아서'(54.3%),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서'(36.2%), '사회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32.1%), '재직 중에도 취업준비를 할 것 같아서'(29.2%),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26.7%)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취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35.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진로를 신중히 고민하는 것 같아서'(28.6%), '더 열심히 할 것 같아서'(28.6%), '목표가 명확한 것 같아서'(28.6%), '첫 직장이 중요하기 때문에'(21.4%), '스펙이 높을 것 같아서'(14.3%) 등이 있었다.

청년 니트족이 회사에 지원을 했을 때에는 44%가 '다른 지원자들보다 감점을 준다'라고 답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채용결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응답은 36.6%로 집계됐다. 한편,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구직기간으로는 평균 5.9개월로 조사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3~6개월 미만'(42.0%), '3개월 미만'(23.4%), '9~12개월 미만'(13.6%) 등의 순이었고, '입사조건을 갖출 때까지’ 준비해야 한다를 선택한 응답자도 4.7%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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