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ASML, 2025년 수요 지연 확인…시장의 관심은 2026년에 집중"

입력 2024-10-17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7일 ASML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2025년 가이던스는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시장의 관심은 2026년 수요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SML의 3분기 매출액은 74억7000만 유로로 컨센서스를 3.7%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0.8%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EPS는 5.28유로로 시장 예상치를 8.3% 상회했다. 4분기 가이던스는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내년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300억~350억 유로(컨센서스 36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1~53%(컨센서스 53.9%)로 하향조정됐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규 장비 수주액은 26억3000만 유로로 시장 예상치를 50% 이상 하회했고, 로직 비중은 46%로 대폭 감소했다"며 "주요 원인은 삼성전자(파운드리 투자 지연)와 인텔(설비투자 감축)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SML의 3분기 중국향 매출 비중은 47%고, Non-EUV(극자외선) 출하량은 증가했다"며 "하지만 Non-EUV 신규 주문은 대폭 하락(전 분기 대비 -61.3%) 했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중국 반도체 규제는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내년에는 ASML 또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램 리서치(Lam Research) 등과 마찬가지로 중국 매출 비중이 줄어들 것"이라며 "EUV와 Non-EUV 모두 2025년 수요 지연이 확인된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2026년 수요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93,000
    • +0.76%
    • 이더리움
    • 4,310,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804,000
    • -2.13%
    • 리플
    • 2,817
    • -0.88%
    • 솔라나
    • 185,700
    • -2.42%
    • 에이다
    • 549
    • -2.83%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19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60
    • -3.93%
    • 체인링크
    • 18,510
    • -1.96%
    • 샌드박스
    • 172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