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시장, 오뚜기 Vs CJ제일제당 '색깔논쟁'

입력 2009-07-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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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는 노란색? 빨강색?

최근 1000억원대 카레시장을 놓고 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CF를 통해 '색깔 논쟁'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인델리 커리' 광고를 통해 노란색으로 상징되는 오뚜기 카레에 대해 직접적으로 '지겹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광고에는 '20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어제도 노란 카레. 아! 하늘도 노랗다'라는 멘트가 나오며 이제 소비자들은 오뚜기의 노란 카레가 지겨워 졌다는 부분을 공격했다.

카레시장 절대강자였던 오뚜기에 대한 차별화 전략으로 제품 패키지 등에서 강렬한 빨강색을 채택한 인델리 커리의 컬러 마케팅이 CF에서도 다시 한번 활용된 셈이다.

이에 뒤질세라 오뚜기도 최근 신제품 '백세카레 과립형' 신규광고로 인델리의 광고에 맞서고 있다. "카레는 노랄수록 좋은 거 아시죠?"라는 멘트로 시작되며 물에 잘 녹는 과립형으로 새로워진 백세카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백세카레는 오뚜기 카레제품 중 고급카레 라인으로 CJ제일제당의 '인델리 커리'와 함께 국내 고급카레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특히 빨강색을 앞세운 인델리를 의식해 이번 광고에서도 '카레는 노랄수록 좋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어, 오뚜기와 CJ제일제당의 '색깔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레시장에서 오뚜기는 1996년 '델가'라는 브랜드로 레토르트 카레시장에 뛰어들었다 철수한 롯데삼강, 지난해 레토르트 카레시장 철수를 선언한 대상의 예에서 보듯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최근 '인델리 커리' 신제품 7종을 대거 출시하며 오뚜기가 군림하고 있는 카레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측은 향후 지속적으로 카레시장의 판도를 기존 노란색 카레 일색에서 정통 인도 커리 위주로 바꾸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올해 매출액 300억원,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편의식 사업 마케팅 담당자 박상면 부장은 "기존 고객들로부터 획일화된 카레 맛과 '카레=노란 카레'라는 인식을 깰 수 있게 다양한 커리의 맛에 중점을 두겠다"며 "신제품 추가 출시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올해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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