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조 규모 회사채 발행…메리츠금융 주도적 인수

입력 2024-10-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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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입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달 총 1조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 사모채는 메리츠금융이 주도적으로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는 7% 수준이다.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막기 위한 자금이 필요해 사모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이 6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영풍·MBK파트너스에 맞서 2조7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해서다.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규정하고, 경영권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달에도 총 400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증권가에서는 CP 발행액과 보유 중인 순현금 8000억 원 등을 합쳐 총 2조 원 규모의 유동성이 자사주 매입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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